top of page

자판기와 편의점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인공 지능 기반 무인점포, NanoStore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한 무인점포 이야기는 뉴스에서도 많이 보도가 된 내용입니다. 대부분 컨셉은 비슷합니다. 점포 계산대에 직원은 없습니다. 쇼핑객은 매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골라 담아 나옵니다.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는지 보고, 계산해야 할 액수는 얼마인지는 인공 지능이 알아서 합니다. 소비자는 따로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거나,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물건을 담은 장바구니를 들고 가계 밖으로 나오면 됩니다. 계산은 알아서 처리됩니다. 무인점포 관련해 가장 유명한 것은 Amazon Go 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좋은 아이디어와 시도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자판기와 편의점 그 중간 어딘가에 위치하는 컨셉인NanoStore입니다. 


다양한 장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자판기 같은 편의점 NanoStore


NanoStore는 단어 뜻 그대로 작은 가계입니다. 인공 지능 가계인 만큼 상주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NanoStore는 마치 아주 잘 꾸민 컨테이너 상자를 점포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NanoStore는 일종의 틈새 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자판기처럼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고, 편의점처럼 평소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고루 갖출 수 있다면?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NanoStore입니다. NanoStore는 기차역, 공원, 관광지, 전시장 등 다양한 곳에 간편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자판기처럼 말이죠. 여기에다 500종 이상의 상품을 진열해 놓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많아야 몇 십 개 정도 상품 구색을 갖출 수 있는 자판기와 비교할 수없이 많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합니다. 이런 이유로 자판기와 편의점 그 중간에 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인공 지능 기반 자동화로 무인 매장의 편의성 극대화


NanoStore는 Sensor FusionComputer Vision기술을 이용해 자동화 기반 무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계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서 사전에 설치한 사용자 인증 장치 앞에서 모바일 앱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신원을 증명한 다음 가계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원하는 과자나 음료를 짚어 태블릿처럼 생긴 계산대 앞을 지나면 계산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영수증도 발급이 됩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그냥 걸어 들어갔다, 걸어 나오는 것 같은데 쇼핑부터 계산까지 자동으로 척척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NanoStore 같은 첨단 가계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거창해 보이는 인공 지능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요소는 NVIDIA T4 GPU 기반 시스템과 카메라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구현 정도입니다.  NanoStore를 만든 기업이 AIFI라는 스타트업이란 것이 놀랍지 않은 이유입니다. 매와 유통 분야 대기업이 아니라도 문턱이 낮아진 대중적인 기술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 지능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첨단 비즈니스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현재 유럽의 기차역 한 곳에시범 삼아NanoStore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자판기와 편의점 중간 포지션의 무인 매장이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 궁금하네요. 



조회수 220회댓글 0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