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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준비 중인 AI 기반 쇼핑 경험

페이스북이 뭔가 참신한 소셜 기반 쇼핑 경험을 준비 중인가 보네요. 요즘 인공 지능(AI)에 관심 없는 기업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페이스북은 다른 곳보다 더 열정적으로 우리의 미래는 AI ~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연구 개발에 열심이죠. 최근 페이스북 포스팅에 AI 기반 새로운 쇼핑 경험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를 위한 글이다 보니 기술적 내용이 많은데요, 그 핵심은 간단합니다. '소셜'을 잘 살린 AI 기반 쇼핑 경험입니다.


다음 링크의 영상을 한번 보시죠. 영어이지만 뭔 소리인지 다 알아들 수 있는 그런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네, 뭔 소리인지 화면만 봐도 감이 옵니다. 페이스북의 AI 라이프 스타일 어시스턴트가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적절한 쇼핑 제안을 합니다. 새로 이사 온 집에 놓을 가구나 전등을 페이스북의 AI 라이프 스타일 어시스턴트가 추천을 합니다. 방 구조나 벽지 색 등을 고려해 추천을 하겠죠.




여기까지는 뭐 다른 쇼핑 브랜드에서 말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페이스북만의 차별점은 빈 방에 추천한 상품을 배치한 모습을 가상 3D 이미지 복제본으로 만들어 친구들과 공유해 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 이게 어울릴까? B: 좀 아닌 듯 ~" 이런 식의 대화가 상품 추천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것이죠. 쇼핑 경험 측면에서 '새롭다'란 말을 붙일 자격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기술적으로도 뛰어납니다. 페이스북이 자사 마켓플레이스를 새로운 쇼핑 경험의 천국으로 만들고자 AI 연구 개발에 투자한 지는 꽤 됩니다. 스토리가 긴 만큼 각 요소별 기술의 완성도도 매우 높습니다. GrokNet 컴퓨터 비전 기술, 머신 러닝/딥러닝 모델, 데이터 과학, 증강/가상 현실 기술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일련의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은 '그럼에도 할 일이 더 많다'라고 말합니다.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을 이해하는 수준을 더욱 높이고 싶은 열망을 감추지 않고 있는 것이죠. 단순히 스타일과 선호도를 추정하고 예측하는 것을 넘어 '이해'하고 싶다는 페이스북의 감추지 않는 속내가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너무 큰 1등은 소비자에게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보니 드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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