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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운동 수집가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 GOAT ~ AI가 짝퉁 여부를 가려준다!

운동화 수집, 낯설지 않은 취미죠.  유명 연예인의 취미가 운동화 수집이란 기사가 흔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운동화 수집가의 아드레날린을 분출하게 만드는 것은 뭐니 해도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을 손에 넣었을 때입니다. 한정판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아, 원하는 운동화를 손에 넣기까지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은? 뭐니 해도 "이거 혹시 짝퉁 아닐까?"하는 의구심이죠. 

고가 운동화 거래를 자주하다 보면 나름 짝퉁을 구분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죠. 이런 수집가에게 짝퉁 구분을 의뢰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이 수집가는 운동화 수집가 사이에 '네임드' 인사가 됩니다. 

이처럼 한정판같이 귀한 운동화는 구하기도 어렵지만, 짝퉁도 많아 늘 수집가의 마음을 졸이게 하죠.

그래 우리가 이 문제를 한번 해결해 보자! 이런 마음에 등장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2015년에 설립된 GOAT란 업체인데요, 이 업체는 운동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짝퉁 여부를 가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GOAT 앱을 통해 운동화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GOAT가 하는 일은 판매자가 올린 운동화의 짝퉁 여부를 판별한 다음, 진짜인 경우 인증을 해주는 것이죠. 구매자는 GOAT의 보장을 믿고 운동화를 사면 됩니다. 

GOAT에는 짝퉁 감별사가 있는 게 아닙니다. GOAT에는 400명이 근무하는 데 이중 60명의 데이터 과학자가 인공 지능(AI)을 이용해 짝퉁을 가려냅니다. 

GOAT는 AWS 상에서 NVIDIA Tesla GPU를 사용해 딥러닝을 수행합니다. cu-DNN 가속 기반 PyTorch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통해 진짜로 판명된 운동화 75,000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트레이닝을 하였다고 하네요. 이 과정에서 수집하는 데이터 포인트는 색상, 밑창 소재, 직물, 바느질 등입니다. 

사람의 경험과 직관이 아직은 짝퉁 감별에서 한 수 위일 것 같긴 하지만 트레이닝과 추론을 거듭하면서 더 많은 데이터 세트를 접할 경우 AI가 더 나은 전문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머지않아 사람이 하던 감별 작업을 대신할 날도 멀지 않아 보여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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