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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Will Never Die ~ AI가 있으니까


AI(인공 지능)이 작곡을 한다! 뭐 새삼 놀랄 일도 아닙니다. 다음 곡을 들어 보시죠. 코드 진행부터 멜로디까지 들을만합니다. 나름 모던한 느낌이 드네요. 



들으신 곡은 Aiva Technologies가 개발한 AI 뮤직 엔진이 작곡한 것입니다. 뮤직 엔진이란 시스템 이름이 귀에 쏙 들어오네요. 불현듯 떠오른 악상을 놓칠 새라 벽이나 옷에 마구 음계를 적는 모습은 옛 기억이 되려나 봅니다. 엔진처럼 뭔가 재료를 넣으면 결과물이 쏙쏙 나오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뭔가 허전하네요. 이 회사 참 재미있습니다. 최근에 AI를 활용해 중국어 음악 앨범도 냈습니다. 이러다 AI 기획사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들으신 음악의 초기 버전은 NVIDIA TITIAN Xp GPU와 GeForce GTX 1080 Ti GPU 기반 시스템에서 트레이닝을 거쳐 나왔다고 합니다. 데이터 세트로는 수 백 곡의 락 음악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겠죠. 그래서 NVIDIA Tesla V100 GPU 인스턴스를 AWS에 올린 다음 재훈련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위 영상의 음악입니다. 나름 'On the Edge'라는 곡명도 붙여 놨네요.  음악을 작곡하는 AI의 산업적 가치는? 음악 컨텐츠 수요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게임, 광고, 축제 등 사실 매우 짧은 곡, 하나의 곡이라고 하기 뭐하고 한두 소절 멜로디 단위로 많이 쓰이는 시장에서 AI는 꽤 그 쓰임이 클 것 같습니다. 유명 작곡가 찾아가 높은 비용에 좌절할 필요 없이 광고나 축제 기획자가 AI 뮤직 엔진의 힘을 빌려 필요한 곡을 찍어 내듯이 받아 볼 수 있다면! 아 그래도 음악이란 장르에 AI가 들어오는 것은 감성적으로 아쉽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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